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 중에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의 선생님이고,
둘째로 행복한 사람은 바로 저입니다.
하하하. 나는 이런 자뻑(^^) 모드로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뻑 모드는 잠잘 때에도 밥 먹을 때에도 늘 ON 상태입니다.
슬플 때에도, 그리울 때에도, 고독할 때에도 ON 일 수 있음이 신기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행복했습니다.
와우팀원 한 명이 제게 의논할 일이 있다고 출근 전의 이른 시각에 저를 찾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몇 마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찾아주는 녀석이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지요.
집으로 돌아오니 행복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와우팀원이 제 댓글에 댓글을 달아주었더구요. (블로그가 아닌 와우카페에)
만나서 얘기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나를 선생이라 불러 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얘기 나누고 싶은 존재라는 사실이, 선생이라 불러주는 분이 계신다는 사실에 행복했지요.
멀리 있어 만나지 못하는 그에게 긴 글을 하나 써서 보냈습니다.
그가 얼마나 놀라운 재능을 가진 사람인지에 대한 제 생각을 적었지요.
아주 정성스럽게 적었고 지금까지 관찰해 온 결과를 몽땅 담으려 노력했지요.
이렇게 말하니 대단한 것 같지만 그저 하나의 글에 불과함을 압니다.
제 통찰력이 짧은 아쉬워했지만, 그에게만이라도 특별한 글이 되면 더 바랄 것도 없지요. ^^
누군가에게 의미가 될 가능성이 있는 글을 쓸 수 있었던 시간들에 행복했지요.
오랫동안 지켜 볼 수 있었던 시간이 주어졌다는 사실에 고맙기도 했구요.
그저께는 와우팀원이 초대해 준 클래식 공연을 하나 보았습니다.
소박한 몇 가지의 소원을 다시 품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점심 시간에는 마음이 잘 통하고 상대를 잘 배려하는 사람과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라 반갑고 함께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즐거워집니다.
내일은 충남 당진으로 강연을 하러 떠납니다.
나를 불러 준 곳으로 가는 것이니 이 역시 행복한 발걸음입니다.
이 모든 행복한 사건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지만
베풀며 살고, 가족과 내 곁의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그 어떤 사람에게도 아픔을 주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여
홀로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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