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거짓말>과 <How Gee>를 들으며 후기 하나를 쓴다.
다른 음악을 듣다가 문득 <거짓말>을 듣고 싶어졌다. (하하하. 친구들이 들으면 놀라겠네.)
대원외고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기 시작한 이후 변화된 일들 중 하나다. ^^
지난 해 여름, 와우팀 3기들과 MT를 가서 있었던 일이다.
어쩌다가 김희철인가, 신동인가.. 얘기가 나왔고 누군가가 내게 어느 팀의 멤버냐고 물었다.
나는 안다고 말하며, 자신있게(속으로는 자신 없었지만.. ^^) '슈퍼에릭주니어'라고 대답했다.
팀원들을 모두 뒤로 넘어갔다. 설명을 듣고서야 나도 함께 웃었다.
<Tell me>를 2007년 12월에서야 TV를 통해 처음 보았고, (그 전에 노래는 들어봤다.. ^^)
빅뱅의 <거짓말> 역시 그 즈음에 제대로 처음 들어보았던 나였다.
그랬던 내가 오늘 아침 <거짓말>을 듣고 싶어진 것이다.
이번 7 Habits 을 진행할 때에는 이런 노래들을 들으며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
행복한 이틀이었다. 강연 중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그들과 하나가 된다는 느낌이었다.
(하하하... 나 혼자만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
나는 그네들이 좋았다. 그들의 웃음이 좋았고 순수가 좋았다.
한 두명의 얼굴에서 보이는 그늘이 보일 때는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기도 했다.
아마도 강연을 하며 가장 신났던 것은 바로 나였을 것이다.
'오버'해야 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신났고 즐거웠으며,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마지막 날엔 함께 농구를 하기 위해 처음으로 정장이 아닌 티셔츠와 운동화를 신고 강연을 했다.
이러한 한 두 가지 일들로 그들과 한 마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 마음을 품고자 하는 열망이 이런 저런 행동으로 나오는 것 같다.
강연이 끝나니 너무 빨리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몇 녀석도 아쉬웠던지... 고마움을 표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
잘 들어줘서 내가 더 고마운데... 눈물이 날 만큼 고마웠는데...
함께 웃어주던 그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진지하게 듣던 그들의 눈빛이 떠오른다.
그네들 모두 잘 자라나 이 시대의 리더가 되리라 믿는다.
모두 함께 찍은 사진
헤어지기 전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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