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주의 일정이 참 빡빡하다.
3박 4일간의 고양외고 7 Habits 워크숍을 다녀온 게 어제(수요일)였는데
목요일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강연이 있고, 금요일에는 강릉에서 강연이 있다.
열심히 사는 건 좋지만, 반나절 정도는 집에서 쉬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살짝 쉬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 3월 1일은 집에서 뒹굴어야지.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고, 연구원들에게 안부 전화도 하고, 한 주간 밀린 메일도 써야지.
치열함이 좋은 건, 치열함 뒤의 쉼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할 때에 치열함을 조각하는 것은 쉼을 더욱 넉넉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것이다.
치열함 뒤에 오는 여유로운 쉼, 또 그런 쉼을 통한 재충전 뒤의 일.
그런데, 종종 핸드폰은 나에게 어울이지 않는 놈이란 생각이 든다.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기 일쑤고, 이 놈에게 무관심하여 얻다 두었는지 까먹기 일쑤다.
전원이 꺼져 있는지도 모른채 몇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나는 참 세월 좋게 살아가는 놈이다.
친구들과 연구원들, 와우팀원들에게 미안해진다.
시간 내어 메일과 전화 한 통씩을 띄워야겠다.
'™ My Story > 끼적끼적 일상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미와 영원을 추구하는 인생 (4) | 2008.03.24 |
---|---|
효의왕후 김씨를 닮은 와우팀원 (2) | 2008.03.24 |
어머니가 차려 준 점심상 (6) | 2008.02.17 |
명절의 풍경 (0) | 2008.02.10 |
[어머니전상서]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11) | 2008.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