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영혼이란 기후, 침묵, 고독, 함께 있는 사람에 따라 눈부시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 『그리스인 조르바』 8장 中 (이윤기 역)
유재원 교수님과의 대화는 너무나도 지적이어서 설렘과 흥분을 맛보곤 합니다. 내 안의 지적 욕망이 모두 기립하여 춤을 추거든요. 잠시 ‘지성인’이 된 느낌입니다. 오늘 아침에 누린 한 시간의 모닝 리추얼은 잠깐이나마 나를 ‘수행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고독과 침묵의 시간 덕분입니다. 창밖을 바라보니 가을비가 내리네요. 이예은의 <Autumn Leaves>를 듣기에 맞춤한 날입니다. 지금의 난 재즈를 감상하는 ‘예술 향유자’입니다.
카잔자키스의 말처럼 인간의 영혼은 기후, 침묵, 고독, 함께 있는 사람에 따라 눈부시게 달라지나 봐요. 짜릿한 질문을 던져 봅니다. 또 다른 무엇이 내 영혼을 눈부시게 만들까? 여러 지인들과 내가 사랑하는 공간들 그리고 몇 권의 책이 떠오르네요. 가을이 떠나기 전에 그들을 찾아 나서야겠어요. 그들과 만날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만 이번에는 생각에만 머물지 않으려고요! 다르게 살아야 다른 결실을 얻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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