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상반되는 견해와 시각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맑고 깊은 생각을 가지기란 무척 힘들다. 삶에 대한 조언이 넘쳐나지만, 자기 사고의 얼개가 없으면 갈등만 더해질 뿐이다. 나는 이런 상상을 해 본다. 내가 하나의 종교, 하나의 가치 체계를 지닌 사회에서 태어났으면 좋으련만... 디지털 기기들은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개인에게서 성찰의 시간을 앗아가기도 한다. 우리 문화는 가만히 눈을 감고 자기 인생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돕지 못한다. 핸드폰은 가장 개인적인 장소와 시간까지 따라 다닌다. 나는 이런 질문을 던져 본다. 휴대폰과 함께 보내는 시간 중 10분의 1을 자기 내면으로의 접속에 할애한다면 어찌될까? 그래서 나는 삶의 항해를 멋지게 이끌어 줄 나만의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