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니 비가 막 쏟아진다. ^^ 타이밍 참 좋네. 시계를 보니, 아침 7시가 조금 못 되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나니 기분이 더욱 좋아진다. 샤워 전에 틀어준 재즈 선율이 방안에 가득하다. 샤워한 후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미리 틀어둔 것이다. 따뜻한 브로컬리 스프를 홀짝이며 부산 여행을 돌아본다. 2007년 7월 3일. 예정보다 늦게 출발했다. 강연 요청이 들어왔고, 강연 유인물을 보내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11:00 출발 KTX 였다. 차비 절약을 위해 무궁화호를 타고 갈 계획이었으나 늦게 출발한 바람에 급히 KTX로 바꾸었다. 10시 58분, 서울역 철도회원 발권기 도착! 캬, 정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고 안도하며 철도회원 번호를 눌렀다. 화면상으로는 티켓이 떴지만 승차권 출력은 안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