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0년 5일차. 새해 소원 한 가지씩 품고 시작한 결의가 무너질 만한 시점이다. 결심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의지력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먼저 무너지는 류의 사람이라면 새해 계획의 효용을 한 번 따져 볼 일이다. 저명한 시간관리 전문가 하이럼 스미스는 "새해 계획은 시간 낭비"라 했다. 계획은 월마다, 일마다 세우는 것이지 새해를 맞이했다고 즉흥적으로 작성한 계획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이다. 옳은 말이다.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살펴보며 세운 것이 아니라면 더군다나 외부의 솔깃한 정보에 의해 세워진 계획이라면 삶을 바꿀 힘을 지니지 못한 계획이다. 그러니, 시간을 들여 숙고하며 세운 계획이 아니라면 (혹은 아직 새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조용한 시간을 마련하여 한 해의 계획을 세워보기를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