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기독교 사상을 배우고 익힌 것은 내게 지속적인 유익이었다. 기독교 사상은 내게 성공으로 가는 기법을 추구하는 대신 내적 성품을 닦는 일과 영적 훈련으로 시선을 돌려 주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실천하려던 노력도 큰 도움이 됐다. 나는 여러 가지 가치 중에서도 '신뢰'라는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다. 누군가를 믿지 못할 만한 상황이 될 때마다 나는 '이성'보다 '신뢰'를 택했다. 삶의 모든 순간마다 이성과 신뢰는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친다. 이성은 말한다. 저 사람은 돈을 빌려 주면 갚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나는 이성을 멈추고 신뢰의 말을 들었다. 신뢰는 다르게 말한다. "그를 믿어. 신뢰가 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테니까."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