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오늘 팀장님을 보니까 뭉크가 떠올라요." 와우팀원 한 명이 수업 중 쉬는 시간에 내게 건넨 말이다. 나는 말뜻을 얼른 이해하지 못했다. 뭉크? 노르웨이의 판화가이자 화가인 에드바드 뭉크를 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을 뿐이었다. 내게 뭉크는 친숙한 예술가다. 프랑크푸르트의 슈퇴델 미술관을 관람했을 때 에드바드 뭉크전이 진행 중이어서, 그의 아우라를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를 인상깊게 보았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슈퇴델 미술관 관람이 무척이나 인상깊어서 도록을 샀지만, 그 도록을 가방과 함께 잃어버렸던 아쉬움도 여전히 생생하다. 팀원의 말 한 마디가 이런 기억들을 광속의 스피드로 불러내어 뇌를 스치게 했다. 그리고나서 뭉크, 하면 떠오르는 너무나도 유명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