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가 지났다. 어떻게 보냈나? 불규칙한 생활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낮에는 몽롱힌, 밤에는 쌩쌩한 날들이 많았다. 불규칙한 기상 시간만큼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던 한 주간이었다. #1. 으악~! 시차적응 브라질에 도착하자마자 주임신부님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다음 날에도 오전 일찍부터 스케쥴이 잡혀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아, 반나절 정도 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시차적응을 위해서...' 한국에 도착하여 일주일을 보내고 난 지금, 그 때와는 생각이 바뀌었다. '아! 낮에 잠을 자지 않고 하루 종일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시차적응의 지름길이구나.' 나는 한국에 돌아온 다음 날, 낮잠을 잤다. 그 다음 날에도 잤다. 보통 4~6시간씩 잤다. 밤이 시작될 무렵이면 잠에서 깨어났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