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 이라면...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VS 두산 베어스 점수는 3:15, 안타수는 7:22. 삼성은 엄청난 점수 차이로 지고 있었다. 경기는 9회초에 접어들었다. 북소리와 함께 삼성을 응원하는 목소리. " 짜짝짝 짝짝. 최~강 삼.섬.!!" 눈물이 뭉클 했다. 말이 안 되는데, 감동적이었다. 12점이라는 엄청난 차이로 지고 있는데 최강이라니! 삼성 라이온즈는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많은 점수 차이로 졌다. 그래도 외치는 삼성의 응원 소리. "최~강 삼.성." 그들도, 나도 삼성 라이온즈의 Fan 이니까. 맹목적인 사랑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편단심으로 보는 게 더욱 정확할 것이다. 삼성의 팬들도 객관적으로 두산의 실력이 우세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삼성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