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메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제게 들었던 강연 내용 몇 가지가 울림으로 남아 있어 고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연 후, 한 달 가까이 지났는데도 마음 속의 고마움을 꺼내어 활자로 보내주어 나 역시 고마웠습니다. 메일에는 뭉클한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요즘 당신께서는 하시는 일의 힘겨움으로 인해 에너지가 자꾸만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성스럽게 회신을 보냈습니다. 작은 응원이라도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 분 뿐만 아니라,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에너지가 약해지는 때를 맞이합니다. 살아가면서가 아니라, 하루를 살다가도 기운이 내려가는 순간들이 있겠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기운이 내려가는 순간들을 어떻게 맞고, 어떻게 이겨내고 있으신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