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면 하고 싶은 욕망을 이룰 수 없다. 욕망은 오직 꿈과 그리움으로 남을 뿐이다. 하루에 자신만을 위해 적어도 두 시간은 써라. 그렇지 않고는 좋은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만들어주는 대로 살지 마라. 삶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 구본형, 『낯선 곳에서의 아침』 10여 년 전, '나에게 시간을 주는 법'에 대하여 배웠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대학 시절은 인생의 그 어느 시기보다 시간이 풍성하게 주어지는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리고 시간을 만들어 내가 좋아하는 장소(도서관과 서점)에 나를 보내었고, 내가 좋아하는 일(공부와 강연)에 나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20대의 많은 날들을 자유롭게 살았던 것이 내 인생의 변화를 이루어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