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결코 시시하지 않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책에 있는 내용은 시시하거나 실용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책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으니 진짜 지식은 삶을 통해 체득되죠”라고 덧붙인다. 오늘 글에서는 이러한 생각에 대한 나의 주장을 말하고자 한다. 나는 책과 더불어 살아가기 시작한지 10년쯤 되는 초보 독서가이다. 지난 번 글에 언급했듯이 내가 소유하고 있는 단행본과 잡지들은 4,000여권에 이른다. 일주일에 2~3번은 서점에 들러 책들과 시간을 보내고, 책을 소개하는 모든 활자 매체를 사들인다. 그래서, 언제나 책을 소재로 한 대화에서는 할 말이 많다. 내가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좋은 책은 사람을 제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그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