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 이상은
의미를 모를 땐 하얀 태양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 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를
오늘은 너와 함께 걸어왔던 길도
하늘 유리 빛으로 반짝여
헤어지고 나 홀로 걷던 길은
인어의 걸음처럼 아렸지만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소중한 너를 잃는 게 나는 두려웠지
하지만 이젠 알아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난걸
용서해 용서해 그리고 감사해
시들었던 마음이 꽃피리
드넓은 저 밤하늘 마음속에
품으면 투명한 별들 가득
어제는 날아가 버린 새를 그려
새장 속에 넣으며 울었지
이젠 나에게 없는걸 아쉬워
하기보다 있는 것들을 안으리
삶은 계속되니까 수많은 풍경 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했을 뿐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 걸
눈물 잉크로 쓴 시 길을 잃은 멜로디
가슴과 영혼과 마음과 몸이 다 기억하고 있어
이제 다시 일어나 영원을 향한 여행 떠나리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간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수많은 저 불빛에 하나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들 바라봐
*
이 곡을 처음 들은 것은 2008년 6월 중순입니다. 와우팀원의 소개로 알게 됐지요.
어떤 곡이 단박에 내 마음을 치고 들어온 느낌을 오랜만에 경험한 곡이지요.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이 곡을 깊이 음미했습니다.
귀는 들려지는 소리를 따라 가고, 눈은 가사를 응시했지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교차되고 떨림과 흥분을 느꼈습니다.
결국 곡을 듣다가 울컥, 하며 눈물 한 방울이 맺히기도 했답니다.
침대에 벌렁 드러누웠습니다.
불을 끄니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각이라 그리 밝지 않은 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끝까지 이 곡을 들었습니다.
아... 좋았습니다. 그렇게 5번을 내리 들었지요.
참 좋은 곡을 소개해 준 와우팀에게 고마웠고
이오공감의 <나만 시작한다면>과 이 곡은 와우팀의 테마곡이 되었습니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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