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제게 특별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축제 분위기만을 따졌을 때, 성탄절이 단연 최고로 느껴지거든요.
명절이나 생일보다 즐거울 것 같은 기대감이 들지요. ^^
이런 기대감과는 달리,
그저 그런 크리스마스도 많았지요.
기억이 전혀 안 나는 수 많은 크리스마스들.
작년부터는 한 단계 업그레이된 크리스마스를 보냈네요. ^^
2007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와우팀원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2기 와우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지요~!
2008년 크리스마스 이브도 와우팀원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와우팀원들 몇 명이 우리 집을 찾아왔고,
함께 식사를 하고 크리스마스 케잌을 맛있게 나눴지요~
와인이 곁들여져 조금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하구요.
촛불 하나씩을 들고 마음 속의 소원을 빌었고 그걸 서로에게 살짝 공개했지요.
모두가 말한 다음에는 촛불을 케잌 깊숙히 꽂았지요.
동시에, 각자의 소원을 마음 깊이 심어 두기도 했지요.
지금의 소원은 씨앗에 불과하겠지만,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지길 기도했습니다.
서로에게 고마운 점들을 나누기도 하며 우리의 이브는 깊어갔습니다.
화려한 파티는 아니었지만 진솔한 나눔이 있었고,
낯익은 우리 집이었지만, 와우들이 찾아와 기쁨을 안겨주었지요.
솔로들만 모일 줄 알았는데, (그걸 생각하기도 했는데)
연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모여든 팀원들까지 있어서 더욱 풍성해진 모임이었습니다~ ^^
자기 연인들과의 사후 처리까지 지혜롭게 잘 하시길 바래야겠군요.
(미안해요. 연인님들. ^^)
이렇게 하나의 소박한 추억이 만들어 졌네요.
화려하게 준비하지 못해 내년엔 화려한 이브의 추억을 슬쩍 바래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팀원들에게 연인이 생기어 따로 따로 추억을 만들기를~!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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