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에 찾아든 순간의 생각들
양神이 은퇴 선언을 했다. 가슴이 먹먹했다.
그가 신인이었던 93년부터 팬이었던 이가 어디 나 뿐이랴.
수많은 팬들 속에 묻히고 싶지 않기에 그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참 고맙다는 마음을 담아 보내야겠다.
그로 인해 행복했던 순간들에 걸맞는 선물과 함께!
*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을 때의 막막함.
이 막막함 속에서도 힘차게 걸어가야 나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인정받지 못할 때의 당황스러움.
이 당황스러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실력을 갈고 닦아야 내공을 쌓을 수 있으리라.
*
출장과 여행을 다녀왔더니 할 일이 쌓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 일이 많아도 즐겁다.
오전과 오후가 각각 10시간이었으면 좋겠다.
10시간 쭈욱 일한 후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10시간 쭈욱 일한 후 저녁 식사를 하게!
*
나는 이기적이다.
나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시간과 돈을 쓰고
남을 위해서는 아껴가며 시간과 돈을 쓰니.
이기적인 나를 이기고 싶다.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과 선해지고픈 열망을 힘껏 쫓고 싶다.
*
하루가 저물어간다. 오늘 하려던 일을 다하지 못했지만,
저녁 약속이 있으니 잠시 일을 멈추고 그에게 시간을 흠뻑 주리라.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올 때, 나는 만족해 할 것이다.
8할을 열심히 일하고, 2할을 신나게 즐긴 나의 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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