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지는 사람이 iPad 사 주기> 가위바위보를 했다.
내기 가위바위보를 하기 전, 가슴이 떨렸다.
지면 끝장이기 때문이다. ^^ 재정 파탄이니.
동시에 행복하기도 했다.
친구도 나도 기꺼이 선물하고픈 마음이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내가 지면 '좋은 선물 하는 셈으로 치지, 뭐'라고 생각했다. 그도 마찬가지였으리라.
결과는 3:1. 야호!
이것이 진짜 행복이구나! ^^
조금 전의 행복은 행복도 아니었구나.
하하하하.
iPad 내기 가위바위보를 한 그 날 이후, 종종 친구에게 묻는다.
"근데, iPad는 언제 나와?"
그러면, 친구는 나의 농담에 마구 웃는다.
나도 웃겨서 따라 웃는다.
친구도 웃고 나도 웃고. 하하하.
근데, 녀석도 웃겨서 웃는 것이어야 할 텐데.
당신께 고마움의 꽃다발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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