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를 찾아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집필을 재개해야 하고('그날' 이후 2주 동안 조르바 원고가 멈췄거든요) 집안 정리정돈도 필요합니다.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삶의 활력도 찾고 싶네요. 쓰다보니 집필 재개가 급선무네요. (어쩌면 '사랑'이야말로 제게 필요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니 마음을 열어놓고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올해는 와우 TMT와 와우 세미나도 놓치지 않고 진행할 겁니다. 그리고 제자리를 찾아야 할 또 하나가 있죠. 이 블로그 말입니다. 3년에 걸쳐 두 명의 친구가 제 곁을 떠났습니다. (그 사이 연인과의 이별도 있었네요.) 두번째 친구와의 사별 후였습니다. 이 블로그에 손을 놓기 시작한 때는.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저려 옵니다.) 십년을 꾸준히 이어온 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