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끼적끼적 일상나눔

보보의 독서카페 이야기

카잔 2010. 3. 23. 10:37


오늘의 업무 시작은 10시가 되었네요.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7시 30분에 카페데베르에 나왔습니다.
와우팀원들과 함께 <보보의 독서카페>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지요.
카페 주인장만큼 (혹은 더욱) 열정적인 운영자 두 분과의 대화는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꽤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네요. ^^

운영자 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모임 시간 내내
우리는 자유롭고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생각을 표현하고 그 생각이 다른 이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귀한 일이겠지요.
우리 세 명 모두가 그런 느낌을 가졌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랬거든요.

운영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인장으로서 게을렀던 제 모습을 발견했지요.
저는 두 명의 운영자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지요.
카페가 활성화 된다는 것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카페 활성화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다음과 같은 합의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 활성화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측면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 온라인 카페에서는 회원수보다는 등록글수와 댓글수가 중요하다.
- 오프라인 활동에서는 정모와 번개 그리고 스터디 모임이 중요하다.

저의 생각은 "달려갈 푯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흔들만한 슬로건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에
3*30*300 (삼삼삼 비전) 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 한 달에 3번의 오프라인 모임을 정착시키자. (정모/ 체험번개/ 기획스터디)
- 정모 참가인원수가 30명이 되도록 정기모임을 발전시키자.
- 월 등록글 수가 300개가 되도록 카페를 활성화시키자.

이것이 우리가 달려갈 만한 의미 있는 목표인가요?
라는 질문에 운영자들은 적극 찬성하고 지지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비전이 공유된 것인지를 조금 더 확인해 볼 것입니다.
공동체에 필요한 것은 그냥 비전이 아니라 공유 비전이니까요.
충분히 공유되었다 생각하면 함께 힘차게 달려나갈 것입니다.

독서카페에 대한 애정의 불씨를 붙여 준 운영자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저를 포함한 3명의 운영진이 만들어갈 행복한 공동체, <보보의 독서카페>.
올해 즐겁게 집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영역입니다.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